본문으로 바로가기

[현장연결] 27시간째 진화…쿠팡물류센터 화재 소방 브리핑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27시간째 진화…쿠팡물류센터 화재 소방 브리핑
  • 송고시간 2021-06-18 09:23:33
[현장연결] 27시간째 진화…쿠팡물류센터 화재 소방 브리핑

이틀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현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발생 개요와 피해 상황, 동원 현황, 기타 상황은 어제 브리핑한 내용과 거의 대동소이하므로 생략하고 밤사이 저희가 작전한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밤새 현재 바로 옆에 있는 롯데택배 물류창고 쪽으로 화재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사이에 계속 저희가 부설을 해서 화재 방지 작업을 계속 밤새도록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건물 전반부에 일부 창문이랑 벽체가 떨어져나간 부분으로 안에 아직 대원들이 진입하지 못하니까 그쪽을 향해서 외부에서 안으로 방수를 해서 계속 화재 진압 작업을 수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날이 밝아서 아침에 저희가 건물 안전진단 전문가들을 지금 소집을 해서 이 브리핑이 끝나는 대로 바로 건물 안전진단에 들어갑니다.

건물 안전진단이 마치고 나면 지금 일부 내부에 1층 부분에 지금 지붕이 약간 휘어서 주저앉은 부분이 있거든요.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서 건물 안전진단을 하고 그 후에 건물 저희 동료 구출팀 진입시켜서 인명 수색을 하고 그다음에 화재 진압 작업도 계속 수행해 나갈 그럴 예정입니다.

향후 작업은 그렇게 진행될 거고요.

보시다시피 앞으로 화재 진압 시간은 생각하시는 거보다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브리핑은 여기서 마치고 질문사항 있으면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실종자 구조대 들어가는 진입 여부는 안전진단 결과 나와봐야 알 수 있다는 거죠?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그렇습니다. 지금 안전진단도 브리핑 끝나고 물론 시행을 하겠지만 아직 화재가 지금 연기가 많이 나오니까 안전진단도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 아직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진단이 돼야 대원들을 진입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수색 시간은 저희가 특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고립됐던 소방관분이 맨앞에서 전두지휘하신 분인가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고립됐던 소방관분은 광주소방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마치고 나면 진압 활동을 같이 하거든요.

그 내부에서 진압 활동을 하다가 어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3층 부분에 적재함들이 무너져내려서 화염이 갑자기 확산이 되고 연기가 분출되니까 탈출하는 과정에서 한 분이 같이 못 나온 거죠.

[기자]

어제 연기가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된 분은 상태가 많이 괜찮아지셨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어제 연기를 흡입해서 병원으로 이송된 또 다른 구조대원은 얼굴 화상하고 팔에 골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기를 흡입했는데 의식도 있고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기자]

스프링클러 오작동 관련해서는 확인이 됐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스프링클러 오작동 문제는 지금 확인된 게 없어요, 확인된 게 없고. 일반적으로 일반적인 대상들이 수신기가 자꾸 오작동을 하니까 소방지서가 작동하지 않도록 일시 보류시키는 그런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대상도 그런지 안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아직.

확인된 건 아니고 그럴 개연성도 있으니까 화재가 진압이 되고 나면 광역수사팀에서 수사를 하겠죠? 그럼 다 나옵니다, 그 상황이. 그런데 현재까지 아직 특정되게 그렇다고 밝혀진 건 없습니다.

[기자]

어제 현장에 들어가신 분들 중에서는 스프링클러가 나왔다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처음에 3층에 도착했을 때 스프링클러 작동된 거 처음에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이 워낙 넓고 스프링클러 시설이 워낙 넓어서 열기가 채 스프링클러가 작동될 만큼 안 올라가면 안 터질 수가 있거든요. 말씀하신 부분은 나중에 확인하면 다 확인이 되니까 그때 다 확인될 겁니다.

[기자]

건물 안전진단 전문가분들은 소방 쪽인가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소방 측도 있고 외부위원도 있습니다. 외부에서 전문 교수님들도 있고요. 저희 내부 인원도 있고 그래서 합심해서 해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산소통 용량은 20분 정도.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대략 평균적으로 20분 보면 되는데요. 체력이라든가 활동량에 따라서 시간은 좀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겠죠?

[기자]

건물의 붕괴 우려를 얼마나 되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건물 붕괴 우려요? 건물 붕괴 우려 얼마나 되냐고요? 건물 붕괴 우려는 지금 현재 내부 진압 대원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저 한복판에 H빔이 약간 내려앉은 부분이 있어요.

붕괴된 게 아니고 약간 휘어서 내려앉은 부분이 있거든요, 2층이요.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건물 안전진단을 해야 되는데 건물이 붕괴할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시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쪽에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 대피요? 이 현장 건물에 있던 직원들 대피요? 248명 대피 그거요?

[기자]

내부에 수색하러 들어가신 소방관분들이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제가 질문을 정확하게 인지를 잘 못하겠어요.

[기자]

내부에 직원분들이 계신지 수색하러 들어가신 거잖아요. 직원분들이 다 나갔다는 정보 같은 게 소방 측에 전달이 됐었는지.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저기 그러니까 안에 우리 대원이 다 탈출 못 해서 구출하러 들어갔던 직원들이 어떻게 탈출했냐고 물어보신 건가요?

[기자]

쿠팡 근무자들이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쿠팡 근무자들은 초장에 다 저희가 대피시켰죠, 애초에. 처음에 신고받고 자체 경보에 의해서 다 나오고 있었고, 거의. 그리고 저희가 도착해서 일부 대피소를 해서 인원을 다 파악을 한 거거든요. 여기 근무자들을 그렇습니다.

[기자]

실종 직원이 현장에 투입된 건 몇 시예요, 지하 2층에?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11시 20분이요. 11시 20분에 광주 구조대 5명이 투입이 됐고 11시 45분에 탈출을 했는데 1명이 못 나오신 겁니다.

[기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어제 말씀하신 거랑 똑같다고 보면 되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진화가 오래 걸린 이유는 보시다시피 가연물질이 꽉 차 있습니다, 택배 가연물이. 그리고 아래가 그냥 뻥 뚫린 게 아니라 상당히 미로 구조예요.

컨베이어벨트도 있고 선반도 있고 해서 그냥 직선으로 쭉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라 꺾여서 계속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아래에도 미로 구조고 가연물도 상당히 많고 그래서 진화하고 현재 앞으로 수습되는 시간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안전진단에 참여한 인원은 몇 명 정도예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안전진단 인원은 제가 확인을 해 봐야 돼요. 지금 현재는 세 분이 와 계시거든요.

[기자]

지금 비가 오는데 화재 진압에 안전진단에 영향을 주는 건 없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이 정도 비는 진압이나 안전진단에 영향을 끼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자]

선반 위에 콘센트가 꽉 깔려 있다고 어제 검찰이 설명을 하던데 그 내부가 좀 어떤 구조인지 설명을 해 주실 수 있나요? 선반 위에 콘센트가 쭉 깔려 있다고 하셨는데 거기서 불꽃이 튀었다 이렇게?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선반 위의 콘센트 구조는 제가 확인되지 않았고요. 그렇겠죠? 지하가 층고가 높으니까 몇 개씩 선반을 만들어놨겠죠? 아무래도 전기를 쓰려면 콘센트 시설이 있지 않겠습니까?그런 말 같아요.

[기자]

처음에 다섯 분 지하에 들어가셨는데 지하 2층에서 계속 연기랑 불길이 애초에 원래도 있었던 상황인 거죠?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계속 있었죠. 있어서 처음에 저희가 초진은 했지만 초진을 했다는 것은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초진이 화재가 완진, 다 꺼졌다는 뜻이 아니라 화점을 발견하고 주변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다 막고 그런 상태가 초진이라고 대부분 하거든요, 화점에 국한되고.

그런데 가연물들이 무너져내리면서 갑자기 불꽃이 막 올라오고 연기가 막 발생하니까 그 과정에서 확산돼버리니까 탈출을 하는 과정에서 못 나온 것으로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시간 후에 11시에 다시 브리핑을 할 거니까 궁금하신 거는 그때 다시 한 번 확인해서 질문하시면 제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