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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화마와 사투…뒤에 남았다가 실종된 대장

사회

연합뉴스TV 뜬눈으로 화마와 사투…뒤에 남았다가 실종된 대장
  • 송고시간 2021-06-19 10:21:39
뜬눈으로 화마와 사투…뒤에 남았다가 실종된 대장

[앵커]

이천에 있는 초대형 물류센터를 집어삼킨 화마에 맞서서 소방대원 3백여 명은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습니다.

이틀 간에 걸친 진압 작전으로 큰 불은 잡았지만, 지하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구조대장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을 김예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쉴새없이 건물 외벽에 물줄기를 뿌려댑니다.

연기가 도로까지 가득 채워져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대원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바삐 움직입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산소통을 하나씩 짊어지고 진압에 나선 대원들.

노란색 방화복 곳곳에는 새까만 재가 묻어 있습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소방 인력만 300여 명.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소방과장> "동원 가능한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화재 진압중에 있고…"

지칠대로 지쳤지만 꺾일 줄 모르는 화마의 기세에 소방대원들은 밤에도 진화 작업을 이어갑니다.

주변 건물에 불이 번지지 않을까, 긴장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사고 초기, 현장에 진입했던 구조대장의 실종 소식.

비보를 전하는 동료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소방과장> "한분이 고립돼서 탈출을 못하고 아직도 수색 중에 있습니다. 근데 보시다시피 화재가 계속 확산 중이라 아마 수색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진화 작업을 위해 건물 지하에 들어갔던 김모 구조대장은 뒤에 남아 대원들을 먼저 대피시키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내부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수색작업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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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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