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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논란에 검증대 선 윤석열…野, 일단 엄호

정치

연합뉴스TV 'X파일' 논란에 검증대 선 윤석열…野, 일단 엄호
  • 송고시간 2021-06-21 05:46:07
'X파일' 논란에 검증대 선 윤석열…野, 일단 엄호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X파일' 논란으로 본격 등판 전 검증대에 선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향후 대선 국면에서의 'X파일'의 파장과 윤 전 총장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가늠해 볼 기회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일단 윤 전 총장을 엄호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X파일'을 확인했으며, 그 결과 윤 전 총장이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야권 내에서 나오면서 떠오른 'X파일' 논란.

이준석 대표는 소위 'X파일'이 진실이 아니거나 의미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윤 전 총장을 엄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 전 총장 관련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공세가 많아질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리 당에 네거티브에 대응하는 노하우와 전문적인 인력이 있기 때문에, 범야권 주자라면 우리 당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그런 대응에 대한 조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야권 내 또 다른 잠룡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X파일 제작·유포자 등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했고, 장제원 의원도 "야권 분열을 노리는 민주당 이간계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이적행위"라며 윤 전 총장을 두둔했습니다.

털고 갈 게 있으면 빠르게 털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SNS에 "윤 전 총장은 (의혹을) 해명하고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썼고, 한 영남권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X파일의 실체와 향후 대선 국면에서 미칠 파장, 윤 전 총장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가늠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야권 내부에서 먼저 폭탄이 터졌다며 일단 파장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어수선한 야권 분위기를 직격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대권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은 당연한 것인데, 야권에서 정치공작이 있는 것처럼 물타기를 하고 있다면서, 정치공작과 자중지란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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