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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메시지 흥미…더 분명한 협상신호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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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美 "北 메시지 흥미…더 분명한 협상신호 기다려"
  • 송고시간 2021-06-21 07:12:00
美 "北 메시지 흥미…더 분명한 협상신호 기다려"

[앵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북한의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며 더 분명한 협상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보다 명확한 대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후속조치를 언급하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됐는지, 평양의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보낼 수 있는 분명한 신호는 '앉아서 협상을 시작하자'고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그간의 기조와는 달리 김 총비서의 공개 메시지를 통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데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외교를 대신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보다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현재로선 이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이 선제적 조치에 나서진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공개한 뒤 수개월은 북한을 지켜보겠다고 말해 당분간은 북한 의중 파악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대미 메시지와 관련해 오늘 한미 고위당국자 협의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지난 주말 한국에 도착한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만나는데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대미, 대남 메시지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장기간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말 일정에, 대북정책을 포함해 아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서 주말을 보냈는데 여기에 동행한 것입니다.

평소에도 주말을 델라웨어 자택에서 보내는 경우는 많지만 동행하는 참모진이 공개되는 경우는 드물고 특히 성 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맞물려 이뤄졌단 점에서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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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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