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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욘 람, 코로나 확진에 놓친 우승…메이저 트로피로 보상

스포츠

연합뉴스TV [LPGA] 욘 람, 코로나 확진에 놓친 우승…메이저 트로피로 보상
  • 송고시간 2021-06-21 18:19:11
[LPGA] 욘 람, 코로나 확진에 놓친 우승…메이저 트로피로 보상

[앵커]

불과 일주일 전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은 스페인 골퍼 욘 람이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LPGA에서는 전인지가 맹타를 휘두르며 3위에 올랐습니다.

해외 골프 소식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루이 우스트히즌에 한 타 뒤진 욘 람이 17번홀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포효합니다.

공동 선두가 된 람은 기세를 몰아 18번홀에도 롱 퍼트에 성공하며 연속 버디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람이 아들을 안고서 필드를 빠져나간 가운데 우스트히즌은 17번홀에서 결정적인 티샷 실수로 한 타를 잃어 추격에 힘을 잃었습니다.

람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람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로 우스트히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PGA 통산 6승에 성공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우리돈 약 25억원.

보름 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독주했지만, 코로나 확진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기권했던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지난 13일, 음성 판정을 받고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던 람은 스페인 선수 최초로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습니다.

<욘 람 / 스페인> "이 트로피를 옆에 두고 앉아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코로나 확진 이후) 큰 어려움을 통해 더 크게 전진할 수 있다고 믿었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LPGA 마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는 전인지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우승은 25언더파를 친 넬리 코르다에게 돌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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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