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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보험' 쏟아지지만…"중증 이상반응만 보장"

경제

연합뉴스TV '백신보험' 쏟아지지만…"중증 이상반응만 보장"
  • 송고시간 2021-06-21 19:22:54
'백신보험' 쏟아지지만…"중증 이상반응만 보장"

[앵커]

다음 달부터 특정 연령층이나 직업군이 아닌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죠.

그러자 혹시나 하는 불안감 느끼는 분들 겨냥해 보험사들이 앞다퉈 백신 보험을 내놓고 있는데요.

늘 그렇지만 들긴 쉬워도 보험금 받기는 참 어려우니만큼, 꼭 꼼꼼히 따져보고 드셔야겠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7월부터 50대 이하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자 보험사들이 백신 부작용을 보장해준다는 상품 출시에 열심입니다.

지난 3월 처음 출시한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이 독창성 등을 인정받아 3개월간 독점권을 가졌는데, 이 기간이 끝나자 다른 보험사들도 판매를 시작한 겁니다.

DB, KB손보, 현대해상 등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백신 부작용을 겪으면 보험금을 주는 특약을 장기 건강 관련 보험에 넣거나 단독 상품으로 판매합니다.

개발과 판매는 보험사 몫이지만, 핀테크 업체들도 이벤트 형식으로 백신 보험 붐에 가세했습니다.

<서윤석 / 토스 사업개발실장> "백신 예약을 할 때 알림 서비스를 토스로 선택한 분들에게 무료 백신 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백신을 맞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사회적 역할을 하기 위해…"

하지만 어떤 상품이든 부작용을 인정받아 보험금 100만~200만 원 가량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진단에 한정된다는 점은 가입 전 고려 사항입니다.

<장맹원 /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장> "고열, 두통 등 다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아나필락시스 쇼크, 즉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 질환만 보장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보장 내용을 확인하고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뒤 몸살 증상 등 일반적 신체 반응은 물론, 중증 이상이 아닌 반응은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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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