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내일(23일) 오후 인사위원회가 열립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규모 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사실상 현 정부의 마지막 검찰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내일(23일) 오후 2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사 기준 등을 의결합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만나 인사안을 놓고 구체적인 의견을 나눈데 이어 인사 단행 전 막바지 절차를 밟는 셈입니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직제 개편이 이뤄진 경우 필수 보직기간과 무관하게 인사 대상이 되는 만큼 일선 지검 차장과 부장급 대부분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안팎에선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이나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정권을 겨냥하는 수사를 담당해온 수사팀 거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직제 개편 이후 직접수사를 전담할 일선 지검과 지청의 가장 마지막 순번 형사부 인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통상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하루 이틀 내에 인사안이 나왔던 만큼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인사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인사와 맞물려 있는 직제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가 다음주에야 예정돼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이때문에 이번주에 인사가 발표되더라도 부임 날짜는 국무회의가 열리는 29일 이후로 잡힐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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