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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7월 중순까지 2차 접종…하반기 대규모 접종 준비"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7월 중순까지 2차 접종…하반기 대규모 접종 준비"
  • 송고시간 2021-06-23 11:16:57
[현장연결] 중대본 "7월 중순까지 2차 접종…하반기 대규모 접종 준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605명, 해외 유입 환자는 40명입니다. 어제 한 분의 환자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까지 약 1,510만 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는 전 국민의 29.4%에 해당합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약 429만 명으로 전 국민의 8.4%입니다. 정부는 7월 중순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하여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위중증환자는 146명, 누적 치명률은 1.32%입니다. 예방접종 진행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 발생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의료대응 역량은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전담 중환자 병상은 전체 803개 병상 중 74%, 593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중등도, 경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1만 5000여 병상 중 1만여 병상, 약 67%의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입원을 대기 중인 환자는 없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유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 500~600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여전합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큰 일부 환자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약 40%로 해외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이 중 영국발 알파형의 비율이 약 85%, 인도발 델타형의 비율이 약 11% 정도입니다.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와 해외사례를 분석해 보면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영국발 알파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 신규 환자의 대부분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대비 방법은 방역수칙을 지키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마치는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해 주시고 가능한 실외를 활용해 주십시오. 1차 또는 2차 예방접종을 안내받으면 순서에 따라 차분하게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합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방역에 대한 긴장을 유지하면서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 실현이 가능한 변화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며 감염 위험이 낮아져야 새로운 거리두기를 통한 일상 회복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피해야 하겠지만 방심 역시 피해야 하겠습니다.

아직 코로나19 유행이 진행 중이므로 7월 중순까지는 자주 만나지 않던 지인과의 대규모 모임이나 음주를 동반한 장시간 식사 모임은 가능한 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직장 내 대규모 회식을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좀 더 유예하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가능한 접종자 중심의 모임을 우선하여 회식과 모임이 급격하게 많아지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는 지난 1년 반의 경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소중한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중대본에서는 오늘부터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마음건강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실행합니다. 전국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검사, 예방접종 등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들 덕분에 코로나19 유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현장의 많은 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조사는 확진자가 많은 전국 17개 보건소의 4,000여 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1주간 진행합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와 협력하여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직원들의 우울, 스트레스 정도와 요인, 업무 강도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를 하고자 합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정부는 일선 보건소 방역인력의 마음건강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심리지원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방역과 접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보건소 종사자, 공무원,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센터의 인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6월 말부터 3주간 주말 휴무, 포상휴가, 교육 등도 시행하겠습니다.

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 휴가 분산 계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린이집은 연중 운영을 원칙으로 하지만 통상적으로 7월 말에는 8월 초에 집중 휴가기간을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올해는 보육교직원의 예방접종도 7월에서 8월 사이에 예정돼 있어 이를 고려한 운영방식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어린이집에서 자율적으로 6월 넷째주부터 9월 셋째 주까지 접종 및 휴가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지자체에 공유하도록 하였습니다.

정부는 가능한 보육교직원 간 교대근무를 통해 교육 보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권장하되 구체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개별 어린이집의 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 보육 교직원 등이 함께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정부는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는 오는 7월은 코로나19 대응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면 하반기에는 일상 회복이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일상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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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