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삼바 축구' 브라질이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에서 3연승을 달렸습니다.
카세미루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에 극장골을 터뜨렸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0분 콜롬비아 루이스 디아스가 묘기 같은 골로 골망을 출렁입니다.
공중돌기하듯 몸을 날려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그림 같은 발리슛에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후반 33분에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헤낭 로지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헤더로 연결해 골대 안으로 꽂아냈습니다.
하지만 로지의 크로스에 앞서 공이 주심 맞고 흐르며 동점골의 시발점이 됐고 콜롬비아 선수들의 강한 항의 속에 비디오판독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골.
이 과정에서 경기가 지체되면서 후반 추가시간이 10분이나 주어졌고, 결국 브라질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55분 네이마르가 골문 앞으로 떨군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헤딩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극적인 역전승을 따낸 브라질은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B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같은 조의 페루와 에콰도르는 2-2로 비겼습니다.
전반 에콰도르에 0-2로 끌려가던 페루는 후반 시작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두 골을 몰아치며 무승부에 성공, B조 3위를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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