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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확산에 델타변이까지…'4차 대유행' 우려

경제

연합뉴스TV 젊은 층 확산에 델타변이까지…'4차 대유행' 우려
  • 송고시간 2021-07-02 22:10:21
젊은 층 확산에 델타변이까지…'4차 대유행' 우려

[앵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단감염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방학과 휴가가 겹치는 올 여름이 고비인데요.

여기에, 해외에서 유입된 후 빠르게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가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더니 반년 만에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산의 중심 수도권에서 국내 감염자의 80%인 619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지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식점과 주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젊은 층 다수가 백신을 맞지 않은데다, 활동량도 많아 비수도권으로 퍼져 4차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서울 마포구 주점 집단감염은 이미 경기도 외국인 영어학원과 부산 등 비수도권 주점으로 확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비수도권 지역으로 다시 전파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를 통해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지난달 27일 29명이던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달 1일엔 61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센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역 곳곳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델타 변이 같은 경우엔 증상이 크지 않고 일반 감기와 아주 유사한 목이 따끔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많이 진단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2~3주 후에 전 지방에서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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