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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여배우 스캔들…압박질문에 진땀 뺀 與'대통령 취준생'

정치

연합뉴스TV 조국 사태·여배우 스캔들…압박질문에 진땀 뺀 與'대통령 취준생'
  • 송고시간 2021-07-05 05:27:00
조국 사태·여배우 스캔들…압박질문에 진땀 뺀 與'대통령 취준생'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예비후보 9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국민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후보자들을 '대통령 취업준비생'으로 놓고 블라인드 면접과 압박 면접을 치렀는데요.

장보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대별로 고루 선정된 200명의 국민면접관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9명에 대한 검증에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한 '깜깜이 면접고사장' 안에서 목소리 변조 마이크를 써가며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후보자들이 한사람씩 공개되자 방청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블라인드 면접에 이어진 이어진 전문면접관의 1대 3 압박면접.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이 있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이 거침없는 질문으로 후보들의 빈 틈을 노렸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국무총리로 있을 때 조국 장관 임명 여부에 대통령께 어떤 의견 냈나)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계셨기 때문에 그리고 대통령께도 부담될 것 같아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유독 형수 욕설 논란, 여배우 스캔들 등 사생활 논란 많아) 여배우 그 얘기는 제가 얼마나 더 증명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만하면 좋겠고요. 형수 욕설 문제는 여러 사정 있긴 하지만 제 인격 부족 분명히 있어서 사과…"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문재인 정부 인재 두루 기용 못했다는 평가. 국무총리로서 인사에 관해 역할 제대로 했나?) 저도 그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선 다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대통령은 국민 통합이라는 중요한 역할, 후보자 태도는 통합 관점에서 문제 있어 보이는데) 통합은 '정공법' 정의 공정 법치에 입각해서 통합을 해야 진정한 통합…"

블라인드 면접과 1대 3 압박면접이 모두 종료 된 후 국민면접관들과 전문면접관의 평가를 종합한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1등은 이낙연, 2등은 최문순, 3등은 이광재 후보에 돌아갔습니다.

순위에 든 후보자들은 오는 7일 정책발표에서 순서를 정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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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