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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m 폭우' 전남 피해 속출…"광양 매몰 주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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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400mm 폭우' 전남 피해 속출…"광양 매몰 주민 생존"
  • 송고시간 2021-07-06 11:13:11
'400mm 폭우' 전남 피해 속출…"광양 매몰 주민 생존"

[앵커]

밤사이 전남에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70㎜가 넘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죠?

[기자]

네, 여전히 전남에는 거센 빗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전남 광양 진상면 한 마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주택이 종잇장처럼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토사와 주택 잔해가 뒤섞여 아수라장인데요.

저 주택 안에 주민 한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현재는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양시는 매몰된 주민이 생존해 있으며 통화로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마을 바로 뒷산에서 경사면 토사가 쏟아지면서 발생했는데요.

현재 주택 2채와 창고 3채가 매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시 주택에는 모두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른 4명은 대피하거나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남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한 건 오늘 3시 40분쯤입니다.

해남군 삼산면에서 계곡물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됐는데요.

일가족 5명이 고립됐다가 6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진과 진도, 장흥에서도 주택 침수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재민 수십 명이 발생했는데, 정확한 피해 집계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남에는 어제와 오늘 사이 모두 4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현재 전남 18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다른 3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추가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양 주택 매몰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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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