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시 vs 네이마르' 마침내 성사된 빅매치…아르헨 결승 합류

스포츠

연합뉴스TV '메시 vs 네이마르' 마침내 성사된 빅매치…아르헨 결승 합류
  • 송고시간 2021-07-07 18:13:09
'메시 vs 네이마르' 마침내 성사된 빅매치…아르헨 결승 합류

[앵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브라질로, 메시와 네이마르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에 성공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상대 수비를 재차 제치며 빼준 공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콜롬비아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고 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90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는 메시였습니다.

5년 전 악몽이 소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메시는 칠레와의 2016년 코파 결승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했고 뼈아픈 준우승 직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을 만큼 충격을 추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악몽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골대 구석에 꽂히는 완벽한 페널티킥 골을 만들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다빈손 산체스와 예리 미나의 공을 연속해 막아낸 데 이어 마지막 키커 카르도나의 공을 쳐 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993년 이후 코파 우승이 없는 아르헨티나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오는 11일 남미 최강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맞대결도 성사됐습니다.

2007년 브라질과의 결승에서 준우승한 것을 포함해 코파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한 메시는 자신의 첫 우승을 노리고

발목 부상으로 2019년 코파를 건너뛴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2연패에 앞장섭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