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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간단'할 분?"…성범죄 노출된 아이들

사회

연합뉴스TV "지금 '간단'할 분?"…성범죄 노출된 아이들
  • 송고시간 2021-07-10 10:10:29
"지금 '간단'할 분?"…성범죄 노출된 아이들

[앵커]

최근 성매매를 뜻하는 은어인 "간단하실 분"이란 글이, SNS상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게시글까지 범람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SNS에 해시태그 '간단'을 검색하자 수많은 게시글이 쏟아집니다.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밝히며 성적 접촉을 대가로 용돈을 달라는 글들이 올라와 있는가 하면, 성구매자 쪽에서 먼저 금액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간단'은 성매매 은어인데 유사 성행위를 뜻합니다.

심지어 후기까지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술과 담배를 성인이 대신 구매해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것을 뜻하는 '댈구'라는 표현도 보입니다.

SNS를 통로로 미성년자들이 성범죄에 쉽게 노출된 상황.

직접 '중딩'과 '고딩'을 검색해보니, 바로 하단에 '중딩조건', '고딩조건'이 연관 검색어로 제시됩니다.

한 시민단체에서 SNS 게시물을 모니터링한 결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석희진 / 탁틴내일 활동가> "**하고 싶다 또는 받으실 분해서 돈 주겠다고 하시면서 초딩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요…초딩이 한 **영상물이라고 해서 파는 경우도 많고요."

이를 두고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곽대경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 "감시를 하고 지나친 게시물에 대해서는 삭제를 한다든지…플랫폼 회사의 경우에는 제재를 가한다든지…"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요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누구나 아동 성범죄에 연루된다면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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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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