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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가뭄 동안 방역으로…"4차 대유행 2주가 관건"

경제

연합뉴스TV 백신 가뭄 동안 방역으로…"4차 대유행 2주가 관건"
  • 송고시간 2021-07-11 06:44:21
백신 가뭄 동안 방역으로…"4차 대유행 2주가 관건"

[앵커]

4차 대유행이 현실화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이전 대유행 상황과도 차이점이 큰데 백신 접종도 7월 말에나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2주가 대유행 차단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4차 대유행은 1차 때 909명, 2차 441명, 3차 1,241명이었던 기존 대유행 당시 일일 확진자 최고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유행 시기마다 거리두기를 격상해 차단에 주력했는데, 이번에는 크고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빠른 델타 변이가 주종이 될 수 있기 때문으로, 중간단계 없이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최고인 4단계로 격상한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결국 앞으로 2주가 급격한 확산세를 통제할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2주 정도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간에 관계를 최소화하면서 억제를 하게 되면 국내에 있는 바이러스 총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감염 확산세를 막아줄 백신 접종도 주춤한 상황.

일일 최대 1백만 명까지 이뤄졌던 백신 접종도 수만 명 대로 떨어졌는데, 접종 계획상 이번 달 말 이전까지 접종률이 크게 올라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일주일 새 3배 이상 늘어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4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2주간 빠르게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접촉을 막는 것도 핵심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소를 자발적으로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단기간에 많은 분들이 몰리게 되는 그런 사태도 생기기 때문에 검사에 대한 수요도 생각한다던지 인원을 분산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 대유행을 막는 길은 또다시 국민들의 자발적인 노력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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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