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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체제 전환…게임의 룰·코로나 '변수'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힘, 대선체제 전환…게임의 룰·코로나 '변수'
  • 송고시간 2021-07-12 07:10:26
국민의힘, 대선체제 전환…게임의 룰·코로나 '변수'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들어가는 건데요.

당 밖 주자들의 경선 버스 탑승을 위한 규칙 논의도 시동이 걸렸는데 코로나19의 확산세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당 안에서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를 예고한 주자는 9명.

당 밖 주자들까지 합치면 야권 후보는 14명에 이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월 '경선 버스'를 출발시킬 계획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 문제에 관해 여전히 '정중동'이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본격적인 정치 참여를 '저울질' 중입니다.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준위는 토너먼트식 예비 경선과 결선투표 도입, 그리고 5:5 비율의 여론조사에서 당원 비중을 줄이고 일반국민 비중을 늘리는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같은 '링'에서 뛸 수 있는 매력적인 규칙을 당 밖 주자들에게 내놓기 위함인데, 이준석 대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경선 규칙 변경은 불가란 입장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당헌·당규의 개정이 필요한 그런 사안을 제외한 당헌·당규 안에서 일어나는 대통령 경선의 진행 과정 기획 일체를 담당하게…"

일각에선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막판 후보 단일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경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비율 조정, 결선투표 도입 등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최고위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변수는 코로나 재확산입니다.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한 윤 전 총장은 개별 면담 외에 '민생 투어' 등의 지역 방문 일정을 미뤘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절차는 진행하지만 공식출마 선언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각종 간담회나 대면접촉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

코로나 시국 속에 특히 당내에선 군소 후보들을 중심으로 경선기간 지지율 상승을 꾀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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