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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광주 5·18 묘역 참배…최재형은 부산으로

정치

연합뉴스TV 윤석열, 광주 5·18 묘역 참배…최재형은 부산으로
  • 송고시간 2021-07-18 09:31:13
윤석열, 광주 5·18 묘역 참배…최재형은 부산으로

[앵커]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진보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후 첫 행보로 '텃밭' 부산에서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제헌절에 5·18 민주묘역을 찾은 윤석열 전 총장.

묘비를 어루만지며 고개를 떨궜고, 열사들 이름을 부를 땐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박 열사와 홍 변호사님, 김우현님…아직도 한을 극복하자고 하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5.18 유공자들과 만나선 이런 말도 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학창 시절에 윤 후보가 모의재판을 하는 데 그 구형을 때리셨던 그 마음을 지금도 갖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변함 없으십니까?) "네"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들을 만난 윤 전 총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데 찬성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광주 행보는 중도와 탈진보층을 향한 외연 확장 시도로 해석됩니다.

점차 굳어지는 '보수 후보' 이미지에 변화를 주겠단 겁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부산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입당 후 첫 행보로 보수진영의 '텃밭' PK 끌어안기에 나선 겁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개전 초기에 저희 아버님께서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내려온 적 무장 수송선을 격침했던 대한해협 해전과도 연관된 곳입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입양 부모인 김미애 의원과 동행하며 강점을 부각하고, 부인과 발걸음을 함께해 윤 전 총장과 차별화도 꾀했단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두 야권 후보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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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