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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향응 의혹에 "악의적 오보"…崔는 오세훈 예방

정치

연합뉴스TV 尹, 향응 의혹에 "악의적 오보"…崔는 오세훈 예방
  • 송고시간 2021-07-19 22:30:08
尹, 향응 의혹에 "악의적 오보"…崔는 오세훈 예방

[앵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 기업가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 전 총장은 악의적 오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한 조간신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년 전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전 회장의 일정표를 근거로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 전 총장뿐 아니라 장모 최 모 씨에게도 골프 접대와 명절 선물 제공 등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이 "검찰 특수부 관점에서 보면 충분한 범죄 혐의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나온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여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공세를 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나온 그 날 골프를 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악의적 오보'라는 겁니다. 또 조 전 회장과는 2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지만 최근 10년간은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지지율 정체기를 맞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적극적인 해명과 반박으로 의혹 차단에 나서는 한편, 내일(20일) 대구를 찾아 보수층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습니다.

30분가량의 면담 뒤 최 전 원장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낮은 자세로 의회를 설득하며 시정을 이끄는 오 시장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인 명의로 된 아파트를 딸에게 시세보다 싸게 임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보증금을 제 아내한테 계좌로 송금을 하고, 그것만 가지고서는 또 증여세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매달 100만 원씩 월세를 받는 것으로 해결했고."

한편 범야권 장외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라디오 방송에 나와 "국가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대선 출마에 성큼 더 다가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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