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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거리두기 강화로 헌혈 위축…혈액 보유량 3.6일분 불과"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거리두기 강화로 헌혈 위축…혈액 보유량 3.6일분 불과"
  • 송고시간 2021-07-21 11:22:20
[현장연결] 중대본 "거리두기 강화로 헌혈 위축…혈액 보유량 3.6일분 불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지금부터 7월 21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청해부대 입국 후 조치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저녁 6시경 청해부대원 301명이 입국을 하였습니다. 입국 즉시 301명 전원을 사전에 배정된 병상으로 이송을 하였습니다.

의료 치료가 필요한 14명 중 4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10명은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무증상, 경증 287명은 국방어학원과 사회복무센터에 분산하여 입소를 하였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의 위중증 환자는 없습니다.

현재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인원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14명 중 12명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이며 2명은 산소마스크가 필요한 중증도 환자입니다.

귀국 후 부대원 전원은 PCR검사를 다시 실행을 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266명, 음성이 23명, 12명은 현재 재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군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으로 판정되는 경우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하게 됩니다.

이후 14일간 두 차례의 추가 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우리 장병들이 신속하게 쾌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방역현장 폭염대책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였습니다. 지금 전국에는 선별진료소 20여 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106개 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시설의 냉방 설치를 위해 국비 120억 원, 특별교부세 118억 원 등 총 240억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현장 인력 930명을 지원하여 업무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절기에는 통기성이 좋은 긴팔 가운 4종세트를 착용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운영을 중단하는 등 의료진들의 보호조치도 아울러 시행합니다. 전국 280개 예방접종센터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냉방용품 구매비용을 22억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군의관, 응급구조사 등 의료인력 720명을 지원하고 있고 행정인력 9,000여 명도 아울러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노숙인 등에 대한 취약계층의 보호 대책도 한편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전국 경로당에 월 10만 원씩의 냉방비를 지원합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생활지원사가 취약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야외 무더위 쉼터도 전국 6,000개 소에서 7,600개 소로 확대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노숙인 쪽방 등을 위한 실내, 무더위 쉼터도 5만여 개소를 지원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현장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위에 건강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수도권의 대규모 공연 방역에 대한 관리 방안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은 정규 공연시설 외에는 공연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정규 공연시설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좌석 띄우기 등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켜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합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비수도권에서의 체육관 등 비정규 시설에서의 대규모 공연은 가능하여 감염 우려가 크다는 우려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22일 내일부터입니다. 8월 1일까지 비수도권에도 수도권과 동일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의 비정규 공연시설에서의 공연은 금지가 됩니다.

현재 문체부의 공연장 특별점검이 실시가 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은 전반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연업계 관계자 분들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관계자 여러분들과 이용자분들께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하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개인과 단체의 헌혈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혈액 보유량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1분에 불과한 시점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의 많은 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헌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헌혈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대한적십사사와 한마음혈액원은 사전예약제, 전자문진 등 방역수칙 점검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헌혈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사회를 위해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참석하셔서 헌혈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726명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58명으로 총 1,784명의 환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이 숫자는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가 되겠습니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1,175명이며 아직 청해부대 환자는 아직 포함되지 않은 숫자가 되겠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14명, 사망자는 1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전국 중환자 치료병상은 500여 병상,감염병 전담병원은 2,600개 병상, 생활치료센터는 4,000여 병상이 사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비수도권도 사적모임 제한이 이미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약속과 이동을 줄여주고 계십니다.

지난주 전국의 이동량은 약 2만2,000건입니다. 전주에 비해서는 2.3%가 감소한 상태입니다. 특히 수도권 이동량은 약 1만1,000건으로 전주보다는 8%가 감소를 하였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있는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여행과 약속, 모임을 연기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 자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하면 2차, 4차 유행도 분명히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여행과 약속, 모임을 줄여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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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