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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도 힘든데 소음까지…심야 폭주족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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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열대야도 힘든데 소음까지…심야 폭주족 '골머리'
  • 송고시간 2021-07-22 18:05:40
열대야도 힘든데 소음까지…심야 폭주족 '골머리'

[앵커]

무더위로 가만히 있어도 잠들기 힘든 요즘, 강원도 춘천에서는 늦은 시각 폭주족들이 내는 소음에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벌써 석 달 가까이 이어지는 피해에 경찰까지 단속에 나섰지만, 검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가 주행 중인 승합차 주변을 맴돕니다.

금방이라도 부딪칠 듯 아슬아슬하게 차선을 오가며 진로를 방해합니다.

텅 빈 도로가 넓은 운동장이라도 된 것처럼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벌입니다.

운전자들은 한눈에 봐도 앳된 모습에 헬멧도 쓰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도로에서는 최근 새벽마다 이 같은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폭주족들이 난동을 부린 장소 바로 옆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로와 가까울수록 피해가 클 텐데 가장 인접한 한 개동에만 200가구 넘게 살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오토바이 굉음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

입주민들로 구성된 인터넷 카페에도 폭주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인근 아파트 관계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그렇게 하나 보더라고요. 한 40~50분 1시간 가까이 그렇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새벽녘에."

자칫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이미 도망친 뒤였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인근에서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며 폭주를 일삼는 차량들로 민원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심야에 도로가 한산해진 틈을 타 일탈을 즐기는 폭주족들이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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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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