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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두 주 더…비수도권 조치 25일 발표

경제

연합뉴스TV 수도권 4단계 두 주 더…비수도권 조치 25일 발표
  • 송고시간 2021-07-23 17:05:38
수도권 4단계 두 주 더…비수도권 조치 25일 발표

[앵커]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의 확산세에 결국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4단계 시행 2주가 다 돼 가가지만 확실한 감소세가 안 보이기 때문인데요.

비수도권에 대한 추가 조치는 이르면 일요일인 모레(25일) 발표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25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합니다.

당초 최고단계인 4단계를 곧바로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세를 단기간 내 잡으려 했지만 2주가 다 가도록 가시적 성과가 없는 탓입니다.

되레 수도권의 고강도 조치와 휴가철이 맞물려 비수도권 이동이 늘어나는 바람에 강릉, 제주 등 관광지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역효과까지 불러왔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정체 수준이지만 비수도권 늘어나고 있고, 물론 전체적으로는 약간 꺾여서 있는 그런 추세가 되겠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는 이르면 오는 25일 발표할 계획인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제한 강화나 비수도권의 일괄적 3단계 적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황을 확실히 반전시키려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혁민 /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서울, 경기 같은 경우 20대와 40대 위주로 전파되다가 다른 연령대로 전파됐거든요. 부산 지역도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 경기 지역을 반면교사 삼아서 미리 단계를 격상하는 게…"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앞으로도 낮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고,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영업할 수 없습니다.

대규모 행사와 집회도 계속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은 49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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