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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들의 반란…김제덕·안산 양궁 3관왕 도전

세계

연합뉴스TV 막내들의 반란…김제덕·안산 양궁 3관왕 도전
  • 송고시간 2021-07-23 19:07:23
막내들의 반란…김제덕·안산 양궁 3관왕 도전

[앵커]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양궁 대표팀이, 가볍게 전원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남녀 막내인 김제덕과 안산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내일(24일) 있을 혼성단체전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도쿄에서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7세의 고교 궁사 김제덕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선수 가운데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오진혁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해 무서운 막내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랭킹 라운드 1위에게 주기로 한 이번 대회 신설 종목인 혼성 단체전 티켓은 김제덕이 차지했습니다.

김제덕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김제덕 / 남자양궁 국가대표> "3개 메달 가능성이 늘었는데 목표는 (금메달) 3개고요. 제일 중요하게 목표로 삼고 있는 메달은 남자 단체전 메달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 랭킹 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여자대표팀에서도 20살 막내 안산이 1위로 통과해 김제덕과 함께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안산은 680점으로 올림픽 랭킹 라운드 기록을 세웠고, 장민희와 강채영이 각각 677점과 675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안산 / 여자양궁 국가대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는데 바로 내일 있을 경기라서 남자 선수와 합을 최대한 잘 맞추려고 노력할 거고요."

5년 전 리우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대한민국 양궁은 도쿄에선 24일 혼성경기를 시작으로 5개의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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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