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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보다 한산한 해운대해수욕장…코로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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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기보다 한산한 해운대해수욕장…코로나 '불안'
  • 송고시간 2021-07-24 13:38:39
비수기보다 한산한 해운대해수욕장…코로나 '불안'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비수기 때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봤습니다.

예년 같으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일텐데, 지금은 피서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해수욕장 관계자들은 피서객들이 평년에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길게 줄을 서기 마련인 해수욕장 입구,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파라솔도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파라솔을 대여하는 상인들은 뚝 끊긴 피서객으로 무료함을 느낄 정돕니다.

이렇게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한산하게 된 건 최근 부산 지역 코로나19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부산은 지난 수요일부터 사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위기를 의식한 듯, 해운대구는 수요일 자정부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서 야간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야간 취식 금지는 부산지역 내 7개 해수욕장에 확대 적용된 상태입니다.

현재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12곳에선 안심 콜을 반드시 걸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발열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해서, 열이 날 경우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조처했습니다.

해수욕장 측은 총 3단계에 걸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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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