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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첫날 노골드…장준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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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권도, 첫날 노골드…장준 동메달
  • 송고시간 2021-07-25 06:15:54
태권도, 첫날 노골드…장준 동메달

[앵커]

우리나라의 올림픽 효자종목 태권도가 첫날 노골드에 그쳤습니다.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았던 남자 58㎏급 장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바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장준은 헝가리의 신예 오마르 살림을 초반부터 압도했습니다.

빠르고 화려한 왼발을 앞세워 2라운드에서만 무려 26점을 올린 장준은 46대16으로 크게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태권도 대표팀의 첫 메달입니다.

올림픽 첫 출전에 따낸 동메달이지만 장준에게는 아쉬운 결과입니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등에서 우승한 장준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에 접전 끝에 19대25로 일격을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첫 올림픽이라는 심리적 부담감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전 경험 부족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여자 49㎏급의 심재영은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대16으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세계화와 함께 상향 평준화 중인 태권도의 현재를 다시 한번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첫날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한 태권도는 25일 이아름과 이대훈이 출전해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지바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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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