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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李 '지역주의' 난타전…이준석·윤석열 만찬 회동

정치

연합뉴스TV 李·李 '지역주의' 난타전…이준석·윤석열 만찬 회동
  • 송고시간 2021-07-25 12:52:59
李·李 '지역주의' 난타전…이준석·윤석열 만찬 회동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휴일에도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이재명-이낙연 예비후보 간 '지역주의'를 둘러싼 공방전이 격화하는 모습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년 전 인터뷰에서 언급한 '백제' 발언을 둘러싼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당시 인터뷰에서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된 통합은 한 번도 없었으며, 이낙연 당시 민주당 대표가 대선에서 이긴다면 역사'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이낙연 후보 측의 문제 제기와, 이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는 모양새인데요.

이낙연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은 '이낙연 후보가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약점으로 지적하며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낙연 후보 측이야말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꺼내 지지율 반전을 노리고 있다면서 화살을 돌렸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주말이었던 어젯밤 늦게, SNS에 글을 올려 이와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낙연 후보 측이 자신이 지역주의를 조장했다는 '극단적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누구보다 이낙연 후보가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낙연 후보가 직접 나서 망국적 지역주의를 조장한 캠프 관계자를 문책하고 자중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오늘 오후 진행되는 이낙연 캠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입장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

앞서 한 차례 만찬 회동을 가진적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저녁 다시 만난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야권 내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저녁 회동합니다.

두 사람은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 식당에서 만날 예정인데요,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저녁 자리에서 마주 앉는 것은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공개 발언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우하향' 추세에 우려를 표하고,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통한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이 아닌 추후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해 '불가' 방침을 거듭 밝히는 등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강하게 압박해 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마주 앉는 만큼, 윤 전 총장 입당 관련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늘 오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공정과 혁신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한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내달 초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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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