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차 유행 여파…종교시설 또다시 비대면으로

사회

연합뉴스TV 4차 유행 여파…종교시설 또다시 비대면으로
  • 송고시간 2021-07-25 14:24:43
4차 유행 여파…종교시설 또다시 비대면으로

[앵커]

일요일인 오늘, 원래 같았으면 교회 가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계시죠.

종교시설 방역 잘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입니다.

일요일이면 원래 신도들로 북적이는 곳인데요, 보시다시피 오늘은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내부에서 소수 인원이 예배를 진행하긴 했는데요, 신도들은 들어가지 못했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봤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에 순복음교회는 예배를 아예 비대면으로 전환했다가 인원 제한 기준을 지키면서 다시 대면 예배를 열었는데요.

최근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 명 대를 웃돌면서, 지난주 일요일부터 다시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영향을 받는 건 전국 성당과 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종교시설에서 감염이 수 차례 발생했던 만큼, 4차 대유행 국면에서 더더욱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일부 종교시설이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에도 대면 활동을 강행해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오늘 오전에 대면 예배를 열었습니다.

일주일 전 대면 예배를 강행해 이미 과태료 처분을 받았는데도 또다시 대면 예배를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예배 현황을 파악했고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서 조만간 행정 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현장 점검도 강화했는데요.

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곳에는 역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에만 시내에 있는 교회와 성당, 절 850곳을 방문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오르면서 현재 수용인원의 10%만 모여서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아쉽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주말 종교활동은 물론이고 다른 외출도 되도록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