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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37.1도 전국 최고…이번주 더 꿉꿉한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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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기 하남 37.1도 전국 최고…이번주 더 꿉꿉한 폭염
  • 송고시간 2021-07-25 15:26:02
경기 하남 37.1도 전국 최고…이번주 더 꿉꿉한 폭염

[앵커]

전국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밤낮 찜통더위가 계속될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폭염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연일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은 37.1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도 35.2도로 닷새째 3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 대구와 광주, 대전과 세종 등 전국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 부산과 울산 등 동쪽 일부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최근 폭염은 동쪽보다 서쪽 지방에서 특히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동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불어 드는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 가열돼 서쪽 지방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남쪽에서 6호 태풍 '인파'가 아주 느리게 이동하면서 연일 한반도로 수증기를 불어넣는 것도 원인입니다.

이번 주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태풍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수증기가 체감온도를 끌어 올리면서 날이 더 꿉꿉해지겠습니다.

다만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8호 태풍 '네파탁'의 경로와 세력이 한반도 폭염 강도 변화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23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631명, 사망자는 7명입니다.

기상청은 가장 뜨거운 오후 1시~4시 사이에 바깥 활동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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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