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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대 '성큼'…"배터리 가격·품질 경쟁력 관건"

경제

연합뉴스TV 전기차시대 '성큼'…"배터리 가격·품질 경쟁력 관건"
  • 송고시간 2021-07-27 20:22:19
전기차시대 '성큼'…"배터리 가격·품질 경쟁력 관건"

[앵커]

세계 전기차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들과 직접 손을 잡고 있는데요.

좋은 품질의 배터리를 싸게 만들겠다는 건데, 배터리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세계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는 모두 610만대입니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세계 각국이 환경오염 규제에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겁니다.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입니다.

전기차 원가의 40% 정도가 배터리 가격인데, 이를 싸게 만들면 전기차 값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싼 가격은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데 자동차 업체들이 배터리 제조사와 손을 잡고 '반값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는 배경입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하고 있고,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는 삼성SDI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 업체들 입장에선 보다 많은 제조사와 손을 잡아야만 하는 환경이 만들어진 겁니다. 자동차 업체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경영 상황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단 전기차에서 화재가 계속되며 쉐보레 차량이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배터리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악재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제작사에서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품질…배터리 안전성 확보가 가장 우선…"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았다는 뜻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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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