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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찔렀다…한국 펜싱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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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금메달 찔렀다…한국 펜싱 첫 금메달
  • 송고시간 2021-07-28 20:53:58
금메달 찔렀다…한국 펜싱 첫 금메달

[앵커]

세계랭킹 1위인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 펜싱 첫 금메달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펜싱 경기가 열린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 나와 있는데요.

원래 컨벤션센터를 개조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펜싱 경기장으로 쓰고 있는데, 경기가 벌어지는 동안 쉴 새 없이 우리 검객들의 함성이 울렸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은 쉴 새 없이 득점을 올리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요.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대한민국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요.

45대 26이라는 결승전에서 보기 힘든 점수 차로 세계랭킹 1위다운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세계랭킹 오상욱이 8강, 구본길이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맏형 김정환만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선수들이 한데 모인 단체전에서는 최강자의 면모를 잃지 않고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은 이번 도쿄올림픽 우리 펜싱 선수단의 첫 금메달인데요.

2012년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뒤 2016년 리우에서는 잠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는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은 2번째 경기에서 5대 0, 퍼펙트게임으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어왔고요.

마지막 9번째 경기에도 출전해서 직접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후보 선수인 김준호도 8번째 경기에 교체 출전해서 5대 1로 승리하며 금메달에 힘을 보탠, 4명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한 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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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