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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 곳곳 소규모 집단감염…선별진료소 발길 이어져

사회

연합뉴스TV 식당가 곳곳 소규모 집단감염…선별진료소 발길 이어져
  • 송고시간 2021-07-29 14:11:55
식당가 곳곳 소규모 집단감염…선별진료소 발길 이어져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식당가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도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마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점심시간 직후여서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전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휴무날에 맞춰 검사를 받으러 온 요식업 종사자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엄익규 / 요식업 종사자> "가게에서 일을 하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가지고…다른 사람들보다도 제 안전이 중요하니까 시간내서 오게 됐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라 요식업 종사자들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식당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서둘러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이곳 마포구에서도 식당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마포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종사자, 방문자, 지인 등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28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34명에 이릅니다.

당시 일부 확진자는 음식점 외부에서 함께 흡연을 했는데,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음식점 종사자와 방문자 150여 명이 차례차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김 기자, 식당에서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 알려주시죠.

[기자]

네, 출입자 명부 작성과 테이블 간 거리 두기는 기본이고요.

이용자들의 테이블 간 이동은 금지됩니다.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사용 증가로 환기가 잘 안 돼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영업주들에게 에어컨 가동 시 최소 2시간마다 1번씩 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자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최한중 / 마포구 식품위생팀장> "합석하는 문제라든지 예상은 되는데 현실적으로 단속하기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합석 같은 것은 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은 음식물 섭취 외에는 반드시 착용을 해주시면 좋겠고요."

또 서울시 행정명령에 따라 음식점 운영자와 종사자들은 다음 달 21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만일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방역 비용에 따른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마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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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