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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100m 5위…아시아 수영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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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황선우, 자유형 100m 5위…아시아 수영 새역사
  • 송고시간 2021-07-30 05:44:16
황선우, 자유형 100m 5위…아시아 수영 새역사

[앵커]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나선 황선우가 아쉽게 5위에 그쳤습니다.

황선우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69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도쿄에서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결승에서 6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옆에는 '차세대 펠프스'로 불리는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과 리우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카일 차머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18살의 고교생 황선우는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역영을 펼쳤습니다.

출발 반응 속도는 0.58초로 8명 중 가장 빨랐습니다.

잠영 구간에서 밀리며 첫 50m를 6위로 돈 황선우는 남은 50m 구간에서 마지막 힘을 냈습니다.

최종 성적은 47초82의 기록으로 5위.

기대했던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즈키 히로시 이후 69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입니다.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결승에 올랐던 일본의 다니 아쓰시는 7위에 머물렀습니다.

금메달은 47초02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드레슬이 차지했습니다.

차머스는 드레슬에 0.06초 뒤져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도쿄에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고있는 황선우는 30일 시작하는 50미터 자유형에서 다시한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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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