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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野주자 11명…원팀 다짐 속 尹 견제구도

정치

연합뉴스TV 한자리 모인 野주자 11명…원팀 다짐 속 尹 견제구도
  • 송고시간 2021-07-30 06:24:52
한자리 모인 野주자 11명…원팀 다짐 속 尹 견제구도

[앵커]

국민의힘이 8월말 경선 버스 출발을 알리며 당소속 대권주자 11명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불러모았습니다.

주자들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면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견제구를 던지는 등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내 대권 주자들 앞에서 '경선 버스'가 예정대로 출발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8월 30일 일정대로 우리당의 경선 버스가 출발하게 되면 국민들의 관심이 우리당으로 향해서 즐겁고 시너지가 나는 경선…"

당 밖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당내 주자들 띄우기에 시동을 건 겁니다.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면서도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놨습니다.

<김태호 / 국민의힘 예비후보> "계파정치의 부활입니다. 이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망한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안상수 / 국민의힘 예비후보> "치맥파티다 뭐다해서 국민들 앞에서 회담이라고 하고 같이 그야말로 희희덕거리고…"

이어 민주당처럼 되면 안된다며 새 미래를 이야기 했습니다.

박진, 원희룡 예비후보는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은 여야가 뭐가 다르냐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대안이 무엇인지 내놔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이제 달라져야한다며 그 중심에 정권교체가 있다고, 윤희숙 예비후보는 나라를 맡기면 미래가 기대되는 경선을 만들자고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대선 승리의 승부처를 '중수청' 중도층과 수도권, 청년층에서 찾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장기표 예비후보는 각각 당과 후보들 모두가 잘 되는데 노력하겠다며 덕담을 했습니다.

분위기가 반전된 건 4·15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론이 또 불거지면서였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예비후보> "6월28일 첫번째 재검표가 이뤄졌습니다. 재검표 과정에서 과거의 설로 떠돌던 많은 문제들이 발견된 표들이 다수…"

<하태경 / 국민의힘 예비후보> "논란이 계속되면 우리당에도 안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선거에 불복할 수 있는 정당이란 이미지를…"

한편 정진석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는데,

당내 최재형 예비후보와 당밖의 윤 전 총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이 지지 방문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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