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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더위 식히는 비…시간당 50㎜ 국지성 호우

날씨

연합뉴스TV 휴일 더위 식히는 비…시간당 50㎜ 국지성 호우
  • 송고시간 2021-08-01 05:20:10
휴일 더위 식히는 비…시간당 50㎜ 국지성 호우

[앵커]

7월도 이렇게 더운데 가장 무덥다는 8월은 어떻게 견디나 걱정 많으셨을 텐데요.

8월 시작인 오늘(1일)은 전국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큰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다리 밑은 바다도 부럽지 않는 명당 피서지입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 뛰어든 아이들, 물총 싸움까지 하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한강에서는 모터보트가 시원스레 물살을 가릅니다.

묘기라도 부리는 듯 이리저리 흔들며 거센 물보라도 만듭니다.

예년보다 빨리 장마가 물러가고 7월 중순부터 쉴 틈 없이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던 무더위도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20~70mm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낮부터는 일부 내륙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곡과 하천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피서객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월요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쉬어가겠습니다.

다만 습도가 높아서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해안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까지는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돌발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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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