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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8월 경선 레이스 돌입…경선룰·후보검증 뇌관

정치

연합뉴스TV 野 8월 경선 레이스 돌입…경선룰·후보검증 뇌관
  • 송고시간 2021-08-01 05:37:51
野 8월 경선 레이스 돌입…경선룰·후보검증 뇌관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주자들도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에 돌입합니다.

8월 말 출발하는 '경선 버스' 출발에 앞서 경선 규칙 등을 두고 벌써부터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9일을 시한으로 최종 대선 후보 한 명을 뽑기 위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8월 30일 시작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로 대진표는 마무리돼 가는 상황.

경기 시작 전부터 규칙을 둘러싼 신경전은 불이 붙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지난 30일)> "가장 공정한 경선룰이라고 하는 것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서 하는 것이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우선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에서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후보를 추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밖에서 들어온 주자들에 대한 배려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안상수 / 국민의힘 예비후보 (29일)> "우리 30만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경선이 축복받을 수 없다."

당헌·당규에서 당원과 일반 시민 5:5 비율로 정한 본경선에서의 비율 조정 논의에선 더 큰 진통이 따를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논란이 된 역선택 방지조항을 정말 없앨 것인지 또 두 차례의 컷오프에서 몇 명씩을 남길지를 두고도 당 지도부와 경준위가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는 후보 사이의 치열한 검증이 예고됐습니다.

털 것은 안에서부터 털고 가자는 건데, 타깃은 부인과 장모 리스크가 불거진 윤 전 총장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예비후보 (29일)> "(2007년 경선) 그때 후보들 도덕성 검증한다고 당에서 검증위원회까지 만들어서 후보들 불러서 당에서 직접 검증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입당 바로 하루 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 앞으로 행보에 대해 조언을 구한 데 이어, 주초에는 초선의원들을 만나 그동안 들어온 당 밖의 국민 목소리를 전하며 당내 접점 늘리기에 시동을 겁니다.

한편 최근 성과 없이 실무협상이 종료된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와 안철수 대표의 행보는 남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안 대표가 만남을 제안하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겠다면서도 시한은 8월 첫 주로 못 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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