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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9회…김경문호, 도미니카공화국에 끝내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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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약속의 9회…김경문호, 도미니카공화국에 끝내기 역전승
  • 송고시간 2021-08-01 22:48:50
약속의 9회…김경문호, 도미니카공화국에 끝내기 역전승

[앵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9회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조금 전 야구 경기가 끝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녹아웃 스테이지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사실 8회까지는 마치 물 없이 건빵 한 봉지를 다 먹은 것처럼 답답한 경기였는데요.

우리 타자들은 1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대 1 동점만 만들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는 올해 44세인 좌완 라울 발데스인데요.

시속 130km대에 불과한 직구를 앞세워 우리 국가대표 타선을 6회 원아웃까지 단 1점으로 묶었습니다.

반면 발데스보다 25살 어린 우리의 19세 선발 투수 이의리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김경문호는 1대 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야 역전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선두타자 대타 최주환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대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좁혔고,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이정후가 좌익수 쪽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2사 3루에서 우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4대 3,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에서 승리한 김경문호는 내일 정오 이스라엘과 2차전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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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