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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코로나 검사…"편리하고 빨라요"

사회

연합뉴스TV 차 타고 코로나 검사…"편리하고 빨라요"
  • 송고시간 2021-08-02 12:16:40
차 타고 코로나 검사…"편리하고 빨라요"

[앵커]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차량 이동형 검사소에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다른 곳과 달리 차량에 탄 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차량 이동형 검사소인데요.

이곳은 오늘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대기하다가, 직원이 문진표를 나눠주면 미리 작성을 하고 차례로 진입하면 됩니다.

자기 순서가 되면 차량 창문만 열고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귀가할 수 있는데요.

시민들은 차에서 내릴 필요도 없고 검사 속도도 빨라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서울시 은평구 주민> "증상은 없는데 혹시나 해서 왔어요. 당연히 엄청 편하죠. 많이 편해요. (어떤 점이 편하세요?) 기다리는 것도 별로 없고, 적는 것도 간단하고… 금방 끝나서 좋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주민> "그냥 한 번 검사 받아보고 싶어서 왔어요. 줄 서서 하는 데는 오래 걸린다고 해서 왔는데 바로 끝나서 편리해서 좋습니다."

[앵커]

요즘 같이 더운 날 차량 이동형 검사소 이용하면 참 편리할 것 같은데요.

여러 명이 차에 타고 가서 검사를 받아도 되는 겁니까?

[기자]

네, 가족 단위로 함께 차를 타고 와서 한꺼번에 검사를 받는 건 가능합니다.

일반 검사소의 경우 길게는 2시간 가까이 줄을 서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영유아나 노인들은 일사병에 쓰려질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차량 이동형 검사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 이동형 검사소의 장점은 이렇게 다른 대기자와 접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인데요.

추가 감염 우려가 없고, 덥거나 비가 올 때에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선제적 검사와 격리가 중요한 만큼, 가까운 차량 이동형 검사소 위치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은평구 차량 이동형 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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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