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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메달 보인다…콜드게임으로 준결승 진출

스포츠

연합뉴스TV 김경문호 메달 보인다…콜드게임으로 준결승 진출
  • 송고시간 2021-08-02 16:27:14
김경문호 메달 보인다…콜드게임으로 준결승 진출

[앵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은 꺾고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요코하마 베이스볼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야구대표팀이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완파했습니다.

대표팀은 1회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2회에는 오지환이 이번 대회 두 번째 투런 홈런을 터트려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주자는 나갔지만 좀처럼 기다렸던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5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 가운데 우리 투수의 제구력이 흔들려 안타 없이 사사구 4개,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5회, 드디어 기다렸던 국가대표 핵타선이 터졌는데요.

무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낸 뒤 박해민과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요.

어제 도미니카공화국전의 영웅, 주장 김현수의 쐐기 투런포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7회 김혜성의 적시타로 11-1이 된 순간, 콜드게임으로 김경문호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앵커]

이제 메달이 가시권에 온 거 같은데, 앞으로 일정을 알려주시죠.

[기자]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설령 우리가 준결승에서 한번 패한다고 해도 기회가 있습니다.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팀과 또 한 번의 준결승을 치를 수 있는데요.

2차 준결승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두 차례의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도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기 때문에 여기서 한 번 이기면 동메달은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모레 준결승에서 승리하고, 폐막 하루 전인 토요일 결승에서 이겨 2연승으로 그대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겁니다.

또 한 번의 금메달 기적에 도전하는 김경문호가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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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