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차량 이동형 검사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고, 개인 간 접촉 가능성도 거의 없어서 시민들 반응이 좋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에 새로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사람이 아닌 차량 대기 행렬이 늘어서 있고, 시민들은 운전석에 앉은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일명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받는 차량 이동형 코로나19 검사소입니다.
<서울시 은평구 주민> "증상은 없는데 혹시나 해서 왔어요. 당연히 엄청 편하죠. 기다리는 것도 별로 없고, 적는 것도 간단하고… 금방 끝나서 좋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주민> "그냥 한 번 검사 받아보고 싶어서 왔어요. 줄 서서 하는 데는 오래 걸린다고 해서 왔는데 바로 끝나서 편리해서 좋습니다."
최근 들어 전국 선별검사소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 명씩 나오는 가운데, 검사 시간이 한정돼있는 일반 검사소 대기 행렬은 좀처럼 줄지 않는 형국입니다.
<김미순 / 서울 은평구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폭염 속에서도 차 안에서 시원하게 대기할 수 있고요. 가족 단위 검사가 가능하고요. 손쉽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으니까 많이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시와 각 지자체는 무더위에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 추이를 참고해 차량 이동형 검사소를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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