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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이혼 확정…175조원 공평하게 분할

세계

연합뉴스TV 빌 게이츠 부부 이혼 확정…175조원 공평하게 분할
  • 송고시간 2021-08-03 15:21:29
빌 게이츠 부부 이혼 확정…175조원 공평하게 분할

[앵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공식적으로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약 175조 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을 공평하게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27년 만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법원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이혼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재산이 약 175조 원에 달하는 세계 4위 부자.

이에 따라 이혼 후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두 사람은 재산 분할 계약에 동의했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은 두 사람의 재산 분할을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발표 직후 2조7천억 원 가치의 4개 회사 주식을 빌 게이츠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했기에 그 이후로도 재산 분할 절차는 계속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법원에 개명을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이혼 발표 당시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제 이혼이 확정됐기 때문에 재단 운영에서도 갈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이혼 발표 직후 직원과의 불륜설 등 여러 추문에 휩싸였지만, 그의 대변인은 "허위 사실"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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