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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무더위쉼터 재개장…"더 꼼꼼하게 방역"

사회

연합뉴스TV 어르신 무더위쉼터 재개장…"더 꼼꼼하게 방역"
  • 송고시간 2021-08-03 22:45:56
어르신 무더위쉼터 재개장…"더 꼼꼼하게 방역"

[앵커]

잠시 운영을 멈췄던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은 물론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관리까지 더 꼼꼼하게 방역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어르신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체온 측정기 앞에 섭니다.

QR 체크를 한 뒤, 백신 접종까지 인증합니다.

<쉼터 안내원> "백신 접종 증명서 좀 보여주실래요?"

무더위 쉼터로 입장하기 전 한 번 더 발열 체크를 거치고, 손을 소독합니다.

<신희정 / 서초구립 느타나무쉼터 부장> "접종 완료하신 분들에 한해 무더위 쉼터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호흡기 증상 여부까지 표시하도록 강화해서 진행하고…"

오랜만에 찾은 쉼터에서 어르신들은 그림을 감상하고 한가로이 책을 읽으며 오후 시간을 보냅니다.

까다로워진 방역에 불편하기보단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

<현수련 / 서울 서초구 염곡동> "너무 시원하고 좋죠. 요즘 무증상 감염자들이 있다고 하니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안심하고 올 수 있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됐던 경로당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백현조 / 서초구립 청룡마을경로당회장> "처음부터 마스크를 다 끼고 예방 접종을 1, 2차 다 했다고 해도, 무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깐 와서 전부 체온 측정하고…"

방역을 위해 운영 시간도 짧아졌고, 마스크 역시 내내 쓰고 있어야 하지만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순례 / 서울 서초구 신원동> "너무 요새 덥잖아요. 그래서 와 있습니다. 마스크 쓰니깐 너무 답답해요. 그래도 시원하니깐 와 있어요."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하나둘씩 쉼터가 다시 문을 열면서 어르신들이 조금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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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