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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또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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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또 40% 육박
  • 송고시간 2021-08-04 12:29:58
비수도권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또 40% 육박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최근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다가 국내 확진자 중 비중이 다시 40%에 육박하면서 4차 유행 이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전국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전국적으로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신규 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6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인데요.

국내 신규 환자의 37.7%가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겁니다.

이제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14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이 111명, 대구 75명 순입니다.

경남지역에서는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을 중심으로 한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창원과 김해의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부산에서는 콜센터와 목욕탕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잇따라 감염되는 양상입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태권도장 집단감염을 비롯해 PC방과 헬스장 등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입니다.

특정 시설의 집단감염보다는 지역사회 곳곳으로 바이러스가 스며들었다고 봐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경상남도가 범 도민 잠시 멈춤 운동을 추진하고 나서는 등 각 지역마다 자체적으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확진자가 적은 제주와 강원, 충남 등 주요 피서지에는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파티를 하거나 모임을 갖는 사례도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는 일요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비수도권 3단계 조치도 하향되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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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