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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들러도 화장실만…"코로나 조심해야죠"

사회

연합뉴스TV 휴게소 들러도 화장실만…"코로나 조심해야죠"
  • 송고시간 2021-08-05 12:20:51
휴게소 들러도 화장실만…"코로나 조심해야죠"

[앵커]

요즘 같은 휴가철이면 전국 휴게소가 매일 같이 방문객들로 붐볐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이 대폭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흥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원래 요즘 같은 휴가철이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붐비는 곳이지만 지금은 한 눈에 봐도 방문객이 적습니다.

휴게소에서 화장실 한 번 가려면 길게 줄 서셨던 기억 있을 텐데요. 줄은 커녕 텅 비어있습니다.

기흥휴게소 관계자는 방문객이 재작년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온 방문객이 모이는 곳인 만큼 방역은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모든 방문객이 QR코드 체크인이나 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를 해야 하고, 식당 자리에도 가림막이 설치돼있습니다.

한 달 째 대유행이 잠잠해지지 않는 만큼 방문객들도 조심하는 분위기인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윤희 / 서울 송파구> "코로나 때문에, 고향 가는 길인데 급한 김에 화장실만 들렀어요. 걱정돼서 밥도 못 먹고, 바로 떠나려고요. 식당도 칸막이가 있어서 가족끼리도 같이 못 앉더라고요."

<유승환 / 경기도 안양시> "사람이 많이 줄어든 게 눈으로 실감됩니다. 휴게소에서도 마음 편하게 못 다니는 게 조금 불편합니다."

[앵커]

짧게라도 여름휴가 계획하시는 분들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셔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수시로 하기는 물론이고 다중이용시설 방문하실 때에는 발열체크와 QR체크인 꼭 하셔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휴가철이다 보니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 주 동안 전 국민 지역 간 이동량이 전주에 비해 3% 이상 증가했고요.

이러다보니 비수도권 감염도 끊이지 않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벗게 되는 식사 때 특히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여럿이 모여 식사하는 일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무더운 여름, 마스크 불편하시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항상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기흥휴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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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