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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공약 대결' 후끈…尹 숨고르기·崔 PK행

정치

연합뉴스TV 與 경선 '공약 대결' 후끈…尹 숨고르기·崔 PK행
  • 송고시간 2021-08-05 17:21:57
與 경선 '공약 대결' 후끈…尹 숨고르기·崔 PK행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후보들 간 공약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선두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기본주택' 공약을 놓고 이낙연 후보를 비롯한 경쟁 주자들의 공세가 뜨겁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오늘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내후년부터 19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 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수강 학점에 비례해 등록금을 내는 '학점 비례 등록금제'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또 어제저녁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진 '범죄·수사 경력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서류를 보면, 음주운전 처벌은 2004년 벌금 150만 원이 선고된 1건만 기재돼 있어, 음주운전 추가 전력을 둘러싼 논란은 마무리됐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과장됐거나 뭔가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날을 세운 건데요.

내일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는 이낙연 후보는 첫 방문지로 이재명 후보 고향인 안동을 선택했습니다.

정세균, 추미애 후보는 오늘은 별도의 외부 공개 일정 없이 언론 인터뷰 등을 소화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대전을 방문해 바이오·헬스와 2차 전지 등 미래 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74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중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조건부 연기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야권 대선 주자들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정치 선언 후 분주한 행보를 이어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부터 휴가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부터 나흘간 여름 휴가를 보냅니다.

휴가 첫날인 오늘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정홍원 전 총리를 만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맥락이 축약돼 의도와는 다른 내용이 기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해명했고 현재는 관련 기사가 삭제된 상태이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과 내일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최 전 원장은 오후에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진해를 찾아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진해구 당협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내일은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대구 서문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민간 부문 육아휴직을 3년으로 확대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의료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저출산 공약을 내놨습니다.

유 전 의원은 출산·육아에 대한 국가의 책임 강화가 이뤄져야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0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한편,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대해 "잠정 합의가 아니라 최종 합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당내 일각의 반발 수습 차원에서 법사위원장 문제를 재논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이 문제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며 일축한 겁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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