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2조 2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국내 백신 업체 대표들과 머리를 맞댄 문재인 대통령.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 속에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중심기지로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2조2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강국이 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과 기술을 자급화해…"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백신 파트너십을 거론하며 글로벌 백신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WHO 등 국제기구, 글로벌 백신 연구소와 기업들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통한 백신 자주권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자금 지원부터, 원부자재 국산화, 특허 분석 지원 등 전방위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기회에 차세대 백신으로 꼽히는 mRNA 백신까지 끝을 본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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