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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결선행…스포츠클라이밍, 알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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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서채현 결선행…스포츠클라이밍, 알고 보자!
  • 송고시간 2021-08-05 20:53:46
서채현 결선행…스포츠클라이밍, 알고 보자!

[앵커]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가 결선에 진출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만큼 아직은 생소한 부분도 있는데요.

서채현 선수의 경기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정리해봤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암벽을 오르고,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팔을 쭉 뻗어봅니다.

가장 높은 곳에 닿으려 로프를 걸며 차근차근 오르기도 합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의 3종목 스피드, 볼더링, 리드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3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콤바인'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펼쳐지는 경기인 '스피드'에서는 95도 각도, 15m 높이의 경사면을 누가 가장 빨리 오르는지 겨루게 됩니다.

기록으로 순위를 정했던 예선과 달리 결선은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돼 맞붙는 상대보다 빠르게 정상에 도달해야 합니다.

다음 순서로 4.5m 경사면을 4분 안에 올라야 하는 '볼더링'이 이어집니다.

'볼더링'은 루트 맨 위의 마지막 홀드를 양손으로 잡으면 경기가 종료되는데, 다른 종목에 비해 홀드가 작아 전략이 요구됩니다.

서채현의 주 종목이기도 한 마지막 '리드'는 15m 경사면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사람이 승리합니다.

하지만 '볼더링'과 다르게 한 번 떨어지면 기회가 다시 주어지지 않습니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최종 순위는 세 종목의 순위를 곱해 가장 낮은 숫자를 받은 순으로 정해집니다.

서채현은 스피드에서 17위, 볼더링에서 5위, 리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85점,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박진감과 긴장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

서채현의 결선 경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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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