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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급증…데이터금고·전담수사팀 만든다

경제

연합뉴스TV 랜섬웨어 급증…데이터금고·전담수사팀 만든다
  • 송고시간 2021-08-06 06:33:52
랜섬웨어 급증…데이터금고·전담수사팀 만든다

[앵커]

최근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 그 가운데도 중요한 파일 등을 암호화한 뒤, 돈을 주면 풀어준다는 인질형 공격, 즉 랜섬웨어 피해가 크게 늘고 있죠.

정부가 기업의 자료 백업과 복구를 맡는 '데이터 금고'를 두고 전담수사조직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서울의 한 성형외과 서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집단이 침투했습니다.

고객 정보를 빼돌려 암호화한 뒤 병원에 돈을 요구했고, 환자들에게도 문자를 보내 협박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 신고가 급증해 올해는 7월까지만 100건에 육박하는데,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대식 / 과기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장> "피해기업들이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서 신고하는 것을 꺼려서 공식적인 집계보다 피해 현황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핵심 대책은 예방입니다.

우선 피해에 취약한 중소기업에는 데이터 백업부터 복구까지 지원하는 '데이터금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동근 /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단장>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백업체계를 안전하게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 원자력연구원 등 정보 탈취 등의 사례가 발생했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는 자가진단과 모의 침투훈련을 강화해 방어체계를 점검합니다.

또, 각 시도경찰청에는 랜섬웨어 전담 수사팀을 둬 랜섬웨어 조직 감시와 신속한 수사를 맡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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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