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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號 100일…정면돌파 리더십 속 경선관리 과제

정치

연합뉴스TV 송영길號 100일…정면돌파 리더십 속 경선관리 과제
  • 송고시간 2021-08-10 06:06:07
송영길號 100일…정면돌파 리더십 속 경선관리 과제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가 어제(9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당 분위기를 수습하는 임무를 맡아 당의 쇄신 작업을 이끌어왔는데요.

내년 대선까지 진두지휘해야 하는 송 대표의 100일 어땠을까요.

백길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금은 승리를 위한 변화를 위해 주저없이 전진해야 할 때입니다.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5월 2일 변화의 깃발을 올려세우고 당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취임 직후 4.7 재보선 참패 뒷수습에 나선 송대표는 민주당에 덧씌워졌던 '내로남불'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조국·박원순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종부세 상위 2% 부과안등 부동산 세제완화안을 내놓는 한편 권익위 전수조사를 통해 소속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고비마다 당내 반발에 부딪혔지만 송 대표는 특유의 뚝심으로 정면돌파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지율상승에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덕담이 나오는 등 송대표의 쇄신 드라이브가 유효했다는 자체 진단입니다.

절체절명의 과제인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완점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모더나 도입 물량 선공개 실수를 비롯해 여러 차례 설화로 크고 작은 위기를 불러와 당대표로서 좀 더 신중한 언행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재진행중인 이슈는 '이심송심' 논란입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야할 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기울어져있다는 의구심 섞인 불만이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이낙연 후보와 만찬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해 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우리 모두가 사실 여러 공방 있지만 공방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 해야되고, 당대표로서 이런거 잘 관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이런저런 의견 대표께 말씀드리고 대표님의 설명 듣고 이해가 넓어졌습니다.

그간 쉼없이 달려온 송대표는 오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주말까지 휴가를 갖고 대선 경선 관리 구상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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