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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도민 지원금' 공방…"독불장군"vs"도민 원해"

정치

연합뉴스TV '全도민 지원금' 공방…"독불장군"vs"도민 원해"
  • 송고시간 2021-08-14 09:13:11
'全도민 지원금' 공방…"독불장군"vs"도민 원해"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가 전 경기도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경쟁주자들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이낙연 후보 측이 "독불장군식 매표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띄운 '전도민 재난지원금' 카드에 야권 주자들은 물론 여권 경쟁자들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여권의 양강구도 경쟁을 펼치는 이낙연 후보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전 국민이 국회 결정 받아들이고 있었을 텐데, 거기에 형평성이 손상됐다."

캠프 논평에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독불장군식 매표정치'라고 매섭게 쏘아붙였습니다.

정세균 후보 측도 당정청의 깊은 논의와 결정을 무시했다며, 징계절차를 공개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역'이라는 강한 표현도 썼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재난지원금의 성격을 다시 짚으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에 집중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고, 김두관 후보 측은 경선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후보는 "타후보들이 왜 반발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이재명 후보를 옹호했습니다.

쏟아지는 비판에 이재명 후보는 "시키는 대로 할 거면 지방자치가 필요없다"는 말로 응수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보완하고 다름이 필요한 특수한 관계. 상호 보완의 관계라고 보면 좋겠고 갈등하거나 충돌하는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

정책은 가치 판단이 중요한 영역이라면서, "장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정책이라고 하는 건 진리가 아니어서 틀리다 맞다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습니다. 이쪽 분이 보시고 옳은 길이 저쪽이 보면 틀릴 수 있다. 우리는 도민들이 더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길 원하세요."

야권에서는 세금을 쌈짓돈으로 쓰려고 지사 자리에서 사퇴하지 않은 것이라는 비판을 내놓으면서, 추후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직 유지를 둘러싼 공방이 더 거세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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