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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 내일 고국 품으로

정치

연합뉴스TV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 내일 고국 품으로
  • 송고시간 2021-08-14 16:19:47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 내일 고국 품으로

[앵커]

일제 강점기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내일(15일) 저녁 서거 78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유해 봉환과 함께 다음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진행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1920년 만주 봉오동 계곡을 가득 메웠던 대한독립군의 함성, 일본군 사상자 450여 명의 항일무장 투쟁사 첫 대승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서며 우리 민족의 독립 열망을 지폈던 홍범도 장군은 조국 광복을 불과 2년 앞두고 카자흐스탄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그렇게 머나먼 타국에서 영면한 지 78년, 봉오동 전투 101년 만에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봉환을 요청했고, 양국은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에게 1등급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할 예정입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15일 저녁 최고의 예우 속에 대한민국에 도착하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친 후,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유해 봉환과 함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이틀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 정상의 첫 공식 방한으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2년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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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