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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 한국 여자골프 자존심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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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올해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 한국 여자골프 자존심 걸렸다
  • 송고시간 2021-08-18 18:08:02
올해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 한국 여자골프 자존심 걸렸다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여자골프가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그 무대는 올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벤져스급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국 여자골프는 도쿄올림픽에서 빈손이었습니다.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김효주. 세계 상위랭킹의 4명이 출전하고도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했고 "도쿄올림픽이 한국 여자골프의 지배력 하락을 보여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국 여자골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23위에 그친 박인비는 이번 대회 '올인'을 선언했습니다.

<박인비 / LPGA 선수>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만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습니다. 올림픽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올림픽을 제외하면 올해는 전체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LPGA를 지배하던 한국여자골프는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습니다.

21개 대회에서 박인비, 김효주, 고진영이 1승씩을 올리는데 그쳤고.

앞서 치러진 4개 메이저대회에서는 1승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2011년부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른 적이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AIG 여자오픈 타이틀 마저 놓친다면,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이 없는 시즌이 돼 한국여자골프의 하락세를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를 필두로 김세영과 이정은, 전인지 등이 출격합니다.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고진영과 김효주는 불참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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